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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업스타] 횡성군청 조O빈
내용

Q.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A. 횡성군청에서 공무원으로서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비법정도로(마을안길) 포장, 배수로 설치, 세천 정비 등의 공사에 대한 설계 및 변경, 발주, 공사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학교 생활 중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A. 학교생활 중 좋았던 점은 교수님들께서 준비하신 강의가 토목공학 관련 자격증이나 NCS, 면접 시의 전공 질문 등에 나오는 기출 문제들을 직관적으로 접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자격증 취득도 또한 교수님께서 상당히 섬세하게 연구해서 추천해 주셨다는 것을 취업 전선에 서보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생활을 되짚어 보니 건설도시과 재학 중이라는 주어진 상황에서 기대치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 갔다고 생각되어 아쉬웠던 점은 없습니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자신이 직접 진로를 결정하고 필요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후배들은 조언보다는 짧게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공과 관련해서 취업, 편입 등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였거나 포기를 한 후배들에게는 조금 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횡성군청에서 근무하고있는 저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집에서 받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자퇴한 자퇴생 이였고 자퇴 사유엔 학교생활 부적응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학생으로서의 노력이나 태도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이 되고 시야를 넓혀 인생으로 봐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을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생활 패턴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하루 14시간 이상 게임만 하며 지냈던 기간이 5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한림성심대학교  건설도시과에 와서도 저라는 사람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학부 성적(학점)도 또한 그다지 높지 않았고 전공 과목은 도대체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도 몰랐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이 학교 이 학과에서 노력한다고 제 인생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에서 중학교 동창이자 친구였던 학우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출석은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출석을 매일 해 보니 느낀 점은 어렵고 관심도 없는 강의를 듣고 있자니 등록금과 시간을 소비한 것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 학교에서 내가 낸 등록금 정도의 값어치는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격증을 땄고 취업 경로도 알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우와 교수님들의 직간접적인 도움들로 공무원이라는 진로를 과에서 유일하게 선택하게 되었고 공무원이 됐습니다. 못난 저도 성공했다고 여러분께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될 때, 이미 포기했을 때, 관심이 없을 때 저는 학우가 계기가 되었지만 후배 여러분들 또한 여러분들만의 계기로 전환점이 생겨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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